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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박스권 뚫을까? 3박자와 춤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미국 국채 강세, 주식시장 조정, 입찰공백

‘미국 국채 강세, 주식시장 조정, 입찰공백...’


채권시장이 이들 3박자 요인으로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전일도 박스권 하단이라 할 수 있는 4.30%(국고3년 9-2 기준)에 근접하는 4.33%로 장을 마쳤다. 국채선물도 109.62를 기록하며 60일 이평선을 뚫었다.

3일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잠정치)이 전기대비 2.6%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24일 발표한 속보치에 비해 0.3%p 상향 수정된 것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전일부터 GDP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높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앞서 말한 3가지 호재로 인해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채권시장이 지표에 내성을 쌓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어차피 경제가 회복 국면에 있고 그런 상황은 하반기로 갈수록 뚜렷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밑바닥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제 관심은 그간의 박스권 장세를 뚫을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다. 박스권 매매패턴에 젖어있던 채권시장 참여자들이 인식을 바꿔야 할 지 고민하고 있는 것.


다만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레인지를 돌파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어 이를 염두에 둔 매매패턴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있다. 반면 전일도 4.30%(국고3년 9-2 기준)에서 매매공방이 심했던 만큼 추가 강세로 가기엔 힘이 부족하다는 예측도 있다.


지난밤 미국 국채금리가 또 다시 강세를 연출했다. 다만 입찰공백이 이번주로 끝난다는 것은 부담이다. 다음주 7일 1조1030억원어치의 국고3년물 입찰을 시작으로 통안2년물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금통위도 개최된다.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최근 조정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호재에는 민감하게 반응한 반면 악재엔 둔감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채권시장이 어떤 모습을 연출할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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