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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에서 생활비 받고 노후생활을 편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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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권하는 넉넉한 노후..."주택연금과 함께 하세요"

정부의 공적보증을 통해 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고 있는 '주택연금'이 각광받고 있다.


주택연금은 60세 이상의 고령자(부부 모두 충족)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로, 집은 있으나 소득이 부족한 고령층에게 주거안정과 생활안정의 혜택을 동시에 주는 제도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집 한 채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7년 7월12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가입자는 1975명에 달한다.


이는 주택연금의 벤치마킨 대상이었던 미국의 역모기론(주택자산전환모기지-HECM)과 비교시 정착 속도가 세배 이상 빠른 수준이다.

주택연금이 이처럼 빠른 속도로 우리사회 노후안전망의 한축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은 핵가족화 등으로 집의 대물림에 대한 전통적 정서가 변화하고 있는 데다 고령자들이 경제 활동기에 가족 부양과 자녀 교육에 집중하느라 노후준비를 제대로 못한 반면 경기침체로 인해 자녀들의 경제적 지원은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주택연금의 가입연령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하향조정 한 것과 대출한도를 최고 5억원으로 확대 하는 등 지방세법 및 주택법시행령 개정을 통해 근저당권 설정에 따른 등록세(교육세)·농특세 면제 및 국민주택채권매입 의무를 멘제하도록 함으로써 비용부담을 최소화 하도록 한 것도 고령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금융공사는 고령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상품을 다양화 하는 등 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이용자가 선택한 일정한 기간(예 10년∼20년) 동안만 주택연금을 매월 지급받는 방식인 확정기간형 상품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본인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여겨 일정기간 동안만 더 많은 월 지급금을 원하는 수요층에 적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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