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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7월 알루미늄 구리 생산 연중 최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IT 자동차 수요 늘지만 건설자재 수요회복은 아직..재고수준 관리 미흡해 생산량 왜곡

7월 日 알루미늄 선적량과 제련 구리 생산량이 6월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해 각각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알루미늄 선적량이 6월대비 5% 증가한 16만6673톤을 기록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제련구리(rolled copper)생산량도 전월대비 9.7% 증가한 6만2117톤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IT 및 자동차 산업 수요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알루미늄과 구리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출처: 로이터, 일본 알루미늄협회";$size="275,141,0";$no="200908271432001784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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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같은 일본 알루미늄과 구리 생산 증가를 보는 시선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월단위 기준으로 볼때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알루미늄과 구리생산량 모두 아직 전년동기 수준은 채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7월 알루미늄선적량이 전년동기대비 19.7% 적은 상황이고, 제련구리 생산수준도 전년동기대비 26.4% 낮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알루미늄과 구리 생산 일부 관련자들은 현재까지의 비철금속 생산 증가는 어디까지나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의존한 것일 뿐 이같은 증가세가 수요회복에 의해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익명의 日 알루미늄 협회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IT와 자동차 산업의 부활이 알루미늄과 구리생산량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는 있지만 건설업계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전했다.


노무라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타수후미 오코시도 "작년 말 급격히 감소했던 이들 금속 생산이 올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요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이에 이들 금속 생산에 탄력이 붙기 위해서는 향후 몇개월간의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오코시는 현재 실질 수요 부활이 미미한 상황에서도 금속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은 업계의 미흡한 재고관리가 한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실질적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이 오면 금속 가격 상승은 더욱 가속화 될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경기가 안좋을때는 업계가 재고를 너무 많이 줄이고, 반대로 회복의 조짐을 보이면 너무 빨리 너무 만히 재고를 비축하기 때문에 금속 생산량 증가 자체를 경기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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