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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테마 변이…온라인 교육 업체까지

신종플루 확산 속도 빨라질 수록 코스닥 내 영향력 강화

신종플루 수혜주 테마가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에서 신종플루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본격적으로 랠리를 시작한 이후 수많은 변종 테마가 나타나면서 과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종플루 수혜주 테마는 신종플루 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제약업체를 시작으로 폐혈증 치료제 생산업체로까지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에는 U-헬스케어 업체에 대한 수혜 여부까지 거론되며 유비케어가 장중 10% 이상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신종플루 테마의 영향력은 과거 대운하 및 자전거 테마에 비견될 정도다.


SK증권은 신종플루가 절대 수치로 보면 과거 사스나 AI 보다 위험하다며 빠른 감염속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거 사스나 AI 발생사례와 비교하면 신종플루가 치사율은 0.98%로 굉장히 낮지만 감염자와 사망자의 절대 명수는 월등히 높다는 설명이다.

신종플루 위험에 대한 경고 수위가 높아질 수록 코스닥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강제실시권 발동 가능성이 논의되자 타미플루 생산 가능한 11개 제약사가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내는가 하면 협력업체까지도 상한가로 직행하기도 했다. 신종플루 예방에 도움이 되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생산업체들도 랠리에 동참하는 양상도 나타났다.


신종플루 영향력이 강해지자 투자자들은 신종플루로 인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종목 발굴에 나섰다.


첫번째로 거론된 종목이 원격의료 과련 업체들.
원격의료 허용을 위한 의료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오는 10월 국회 법안 통과 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신종플루의 발병은 원격의료 허용 당위성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에서 시작됐다.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서 감염이 쉽게 이루어지는 신종플루의 특성상 감염바이러스를 보유한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병원도 안심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는 데서 시작된 발상이다.
더욱이 신종플루 진단키트 등장과 함께 원격 진료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어서 관심을 받고 있는 업종은 인터넷 교육서비스 업체들로 신종플루 감염자 확산 방지를 위한 각급 학교의 개강 연기와 휴교령 등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논리가 적용됐다.


신종플루로 인해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교를 결정한 초·중·고등학교가 46곳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고등학교가 서울 2곳을 포함해 17곳이나 된다.
학교와 학원에서의 수업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된다면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에 대한 수여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신종플루로 인해 실내 활동이 늘어날 경우 메가스터디가 부각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육계업체들도 신종플루의 수혜주라고 주장하고 있다. 돼지고기에 대한 대안일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종플루 백신 개발에 있어 청정계란이 필수 원재료이기 때문이다.


백신개발 업체 관계자는 "백신 생산을 일시적으로 확대할 수 없는 것은 계란 확보가 간단치 않기 때문"이라며 "청정 계란을 얻기 위해서는 6개월전부터 특수 시설에서 닭을 키웠어야 했다"고 말했다.


신종플루 백신은 계란 하나에서 1.5명분의 백신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독감 바이러스는 계란 하나에서 2.5~3명분의 백신 성분을 추출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해도 적은 수치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신종플루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모든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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