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에서 금까지..."
경기가 회복기에 들어선 것으로 감지되며 상품펀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상품펀드 투자가 헤지수단으로 부각되는 한편 물가 상승에 따른 수혜에서 배제되지 않기 위해 일정부분 원자재 편입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그러나 해외펀드인 상품펀드 투자로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는만큼 전략을 먼저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바람직한 '상품펀드' 투자법은 무엇일까.
백지애 이지애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24일 "상품은 장기투자 및 자산배분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상품은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전형적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투자로 분류된다.
그러나 주식 및 채권과 상관관계가 낮기 때문에 장기투자 목적으로 분산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게 백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또한 백 애널리스트는 "상품펀드는 상품가격보다 펀드유형에 따른 성과가 크게 반영되는 만큼 유형을 잘 알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상품펀드는 주식형, 파생상품형, 채권형으로 분류되고, 각각의 유형별 특성이 펀드성과에 크게 반영되고 있다. 따라서 투자대상인 상품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률이 펀드성과에 그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실물투자에 근접하는 성과를 기대한다면 선물 투자비중이 높은 파생상품형에 투자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백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백 애널리스트는 "상품펀드는 해외펀드인만큼 투자시 환헤지, 과세, 환매 등의 사항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상품펀드는 해외펀드이기 때문에 환헤지 및 투자수익 과세 여부가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환매기간이 길고 환매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상품투자는 그 대상이 되는 실물(원유, 금, 농산물 등)을 직접 구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수도 있지만 개인투자자의 직접적인 현물거래는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실물투자가 아닌 간접투자상품으로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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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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