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석강 신세계백화점 대표";$size="186,256,0";$no="200908190337289707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석강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당초 오늘(19일)로 예정됐던 서울 영등포점 개점 일정이 연기된데 대해 못내 아쉬움을 나타냈다.
석 대표는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타임스퀘어 오픈이 이번 달에는 힘들 것 같다"며 "(경방 측에서)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다시 준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한 타임스퀘어 일대가 워낙 교통혼잡 지역이라 경방 측에서도 도로개설 등 교통문제 해결안을 내놓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어 오픈 일정은 상당 기간 미뤄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석 대표는 다만 타임스퀘어가 문을 열고 정상영업을 시작하면 영등포점 역시 일대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했다.
석 대표는 "영등포 상권이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낙후돼 있었지만 고객 수로는 절대 밀리지 않는다"며 "이번 신세계백화점 재개장이 영등포는 물론 서남부 부도심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객들이 강남 등 도심으로 쇼핑을 나가는 것은 상품구성(MD)이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영등포점에는 20여개의 명품 브랜드가 그동안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매장으로 선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길 하나를 두고 이웃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의 경쟁에 대해 석 대표는 "백화점은 규모가 3배 이상 차이 나기 시작하면 심적 부담감이 커지기 마련"이라며 "한 지역 내에서 매출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있긴 하겠지만 서로 뺏고 뺏기는 마이너스 효과가 이를 상쇄하기 때문에 롯데로서도 매우 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측은 이번 영등포점 리뉴얼 오픈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미스코시 경성지점을 전신으로 한 명동 본점과 달리 1984년 문을 연 영등포점은 신세계가 자체적으로 자본을 투자해 세운 첫 번째 백화점이기 때문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영등포점 재개장에 이어 리뉴얼된 강남점이 올해 매출 목표 9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하면 3~4년 안에 전체 규모에 있어서도 롯데백화점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