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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O2009]세계 3대 게임쇼 독일 'GCO' 화려한 개막

한국게임업체 19개 대거 참가

미국의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일본의 도쿄게임쇼(TGS)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는 독일 '게임 컨벤션 온라인(Games Convention Online, GCO)'이 31일 공식 개막됐다.


이번 게임쇼는 독일 라이프치히 컨벤션 센터에서 지난 30일 전야제를 거행한 데 이어 31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사흘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 행사는 지난해까지 콘솔게임, PC패키지,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을 통합한 전시회로 운영돼 왔으나 9회째를 맞는 올해부터 온라인 게임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콘솔게임과 관련한 전시회는 쾰른에서 오는 8월 말에 별도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는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콘솔 게임에 묻혀 온라인 게임이 거의 빛을 발하지 못했으나 올해부터 온라인게임과 콘솔게임이 분리 개최돼 온라인 게임종주국인 한국의 게임업체 입장에서는 유럽 진출의 호기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은 동반국가(Partner Country)로 초대받아 일반인뿐 아니라 유럽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서태건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본부 본부장은 "주최측이 동반국가로 특별 초대한 것은 온라인 게임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한국업체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한국 게임의 유럽 진출 기회가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게임쇼에서는 한국업체들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 함께 한국공동관을 설치했고, NHN를 비롯해 엔씨소프트 넥슨, 엔씨소프트, 조이맥스, SBSi, 엔도어즈, 게임파크홀딩스 등 국내 19개 게임업체가 참여해 이번 전시회를 도약의 기회삼는다는 전략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하는 것은 NHN(대표 김상헌)이다. NHN 한게임은 한국관에 네트워크를 연상시키는 육각형 벌집 모양을 컨셉으로 한 720㎡ 규모의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유럽에 진출한 한게임의 '카로스 온라인'과 글로벌 게임 오픈마켓인 '아이두게임'의 개발 툴 '게임오븐'을 소개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 NHN USA의 게임포털 '이지닷컴'의 대표적 1인칭 슈팅게임(FPS)인 '헉슬리', '카르마2', '스페셜포스' 등을 유럽 게이머들에게 선보이며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칠 태세다.


NHN은 이 세가지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게임을 즐기는 관람객들에게 티셔츠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 NHN은 아울러 현지에서 글로벌 전략을 발표하는 '글로벌 미디어 컨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넥슨(공동대표 서민 강신철)도 이번 게임쇼에서 수출 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유럽의 게임사 및 배급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할 방침이다.


넥슨은 현재 역할수행게임(RPG) '메이플 스토리'와 1인칭 슈팅게임 '컴뱃암즈'를 유럽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넥슨은 전시회 첫날 유럽진출 사업의 성과와 전략에 대한 발표도 게임쇼 중에 진행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역시 이번 게임쇼를 통해 전세계 업체들을 대상으로 자사 게임 홍보에 나서고 있다.엔씨소프트측은 '아이온'을 주력으로 수출 상담에 나서는 한편 앞으로의 라인업을 대비해 글로벌 업체 및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L2', '길드워', 'CoH' 등의 게임을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7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앞서 30일 열린 GCO전야제에는 유병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버카드 융 라이프치히 시장을 비롯해 스타니스로 틸리치 색소니주 총리, 최초 머드 게임 개발자인 랄프 베어 등이 참석했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게임쇼와 함께 31일부터 다음날까지 진행되는 GCO 컨퍼런스에서는 콘텐츠경영연구소 위정현 교수와 전 소니엔터테인먼트 유럽지사장 데이비드 리브스의 기조 연설도 예정돼 있다.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은 "유럽내 온라인 게임전문 첫 국제전시회 참여를 통해 유럽 현지인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에도 한국의 문화 콘텐츠, 특히 게임 콘텐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GCO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gamesconvention.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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