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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단기 하락 압력 증가<우리선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예상레인지> 110.20~110.80


전일 대비 2틱 상승 출발한 국채선물 시장은 외국인들의 선물 순매수가 이어진 가운데 전일 급등했던 달러/ 원 환율이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대체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상승 시도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장 후반 들어 은행의 순매도로 하락 반전하며 낙폭을 확대하는 듯 하였으나 점차 낙폭을 회복하며 보합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미 국채수익률 상승 이어져. 미 국채수익률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 가운데 장단기 스프레드도 비교적 큰 폭으로 확대되었다. 6월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였는데 향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이어갈지 여부는 지켜보아야 하겠으나 미 경제 소비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자동차 판매와 휘발유 가격 상승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감안하면 채권시장에는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여기에 수익률 단기 급락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데 추세의 하단을 하향 돌파하지 못함에 따라 하락 추세는 일단락 된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 단기 하락 압력 증가 = 전일 국채선물 시장은 60일 이동평균선 부근인 110.55레벨을 중심으로 등락이 이어진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힘든 모습이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선물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상승시도가 제한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국채선물 시장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그 만큼 크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7월 금통위 이후 당분간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회복이 속도를 낼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선물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겠지만 차익실현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점과 외국인 포지션의 단기 급증에 따른 청산 가능성 등이 추가 상승에 제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6월 고용동향의 발표를 앞두고 실업률이 4%를 넘어설 경우 수출 중심의 국내 경제 구조를 감안하더라도 경기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채권 현선물시장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최근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하락 압력에 저항하는 정도의 힘에 그칠 것으로 생각된다.


중장기적 측면에서 안전자산인 채권 현선물 시장에 대한 선호가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단기 하락 압력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주의와 함께 포지션 조정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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