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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확대순환형'

시청~ 풍암지구~ 조선대~ 전남대~ 첨단지구 연결
광주시 어제 자문위.. 기본계획 변경안 보고



그동안 노선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확대순환형’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는 시청~상무역~풍암지구~백운광장~조선대~광주역~전남대~첨단~수완지구를 연결하는 총 연장 42.5㎞ 구간으로 사실상 광주전역을 아우르는 순환선이다.


광주시는 9일 시청에서 교통·철도·도시계획 분야 등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도시철도건설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도시철도건설 정책연구회는 이같은 노선을 골자로한 도시철도건설 기본계획 변경안을 보고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백운광장~광주역~터미널~시청~백운광장~효천역을 연결하는 총 27.4km 기존 도시철도 2호선 대안노선으로 시청-상무역-풍암지구-백운광장-조선대-광주역-전남대-첨단-수완지구를 연결하는 총 연장 42.5㎞ 구간의 확대순환형이 제시됐다.


확대순환형외에 광주역~종합터미널~시청역을 연결하는 7.1km와 하남~송정공원역을 연결하는 5.0km 구간의 지선 2곳을 신설하는 것도 제안됐다.


이 방안으로 노선이 확정될 경우 정거장은 총 49곳으로 예상됐으며, 확대순환선 신설 비용은 총 1조906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건설비(시비)는 7877억원으로 도심철도 1호선의 건설비 7939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1호선 부채상환액이 오는 2011년 이후 대폭 감소하기 때문에 건설비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방식으로는 지하건설에 비해 사업비 부담이 적은 지상고가 경전철 도입이 제안됐다.


도시정책연구원은 확대순환형은 지속적인 도시 팽창으로 개발구도가 구도심에서 외곽지역으로 다핵분사형 도시공간 구조로 확산된데다 통행량이 많은 학교와 산업단지를 경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철도 1,2호선과 연계한 광역교통망 다각화로 교통수요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정책연구회가 제안한 확대순환선에 대해 검토 작업을 벌인 뒤 연내에 도심철도 2호선의 노선을 결정할 계획이다.

광남일보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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