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채선물, 금통위 연연하지 않는 이유<유진선물>

시계아이콘02분 2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예상레인지> 109.80~110.20


6월 금통위 이후 확인된 것에 주목. 긴축우려 부각되도 중장기물 견조함이 시장을 지지한다는 것을 확인. 기대인플레 하락과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가능성 부각되면서 오히려 중장기물 금리는 내렸었음.

하물며 지금 단기영역 금리는 6월 금통위 충격 대체로 담고 있는 수준이기도 해. 2~3년 금리 금리인상 1.5%포인트 가량 반영한 상황. 7월 금통위를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


더군다나 국제유가 박스권 하향이탈 움직임. 출구나 금리인상 부각의 이유를 되새길 필요. 어설픈 경기회복에도 과잉유동성이 자산가격. 특히 원자재가격 거품을 만들 수 있단 우려가 출구. 금리인상 부각의 근본적 배경이었음. 실제 우리 6월 금통위에서도 공급측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언급하기도 했음.

다만 한달 넘는 횡보와 최근 박스권 하향 이탈에도 도깨비 같은 원자재 시장에 대한 불안은 잠재적 불안요인일 수도 있을 듯. 단기적으론 결정적인 호재라기 보단 추격매도 자제시키는 정도의 재료는 될 가능성. 향후 원자재 가격 추가 움직임에 따라 크게 부각될 소지는 남겨진 것으로 판단.


관성적인 금통위 부담에 따른 국내 기관의 과매도 대응에 관심이 가는 시점. 금통위 결과가 시장에 큰 충격파는 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시점. 오히려 꼬여있는 선물 수급이 시장의 방향성으로 이어질 개연성 있어 보임.


계속되는 플래트닝 베팅에 대한 이익실현이 중장기물 무겁게 하는 가운데 상승 제한적인 상승 가능성. 지난 6월 8일 장대음봉 중간값 저항 양상. 110.10선 안착여부에 따라 추가 상승 타진될 가능성. 다만 외국인 매수에 대응해 추가적으로 국내기관 매도헤지 계속될 여지는 충분. 시세 오르면 헤지하려는 인식은 바뀌지 않을 듯. 5일이평선 부근인 109.90에서 110.10선 사이의 좁은 박스권 등락 예상.


◆ 6월 금통위 이후 시세 회복한 이유에 주목...경기회복 기대, 긴축 우려 후퇴 때문만은 아닐 듯 = 어떻게 6월 금통위 이후 망가진 시장이 회복됐는가. 이 물음부터 시작해야할 장세다. 긴축우려가 부각되면 어떤 양상이 벌어지는지 우리는 확인했단 얘기다. 단기금리는 오를 지언정 중장기금리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시세가 회복돼 왔다.


7월 금통위가 그렇게 걱정할 만한 재료인지 의문이다. 어차피 6월 금통위 이후 한번 망가지면서 긴축 우려는 중장기물로 매기이전을 촉진할 만한 여건을 만든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양보한다고 해도 이미 2~3년 금리는 기준금리 1.5%p 인상을 가정하고 움직이고 있기도 하다.


7월 금통위 코멘트 고민을 떠나서 그 결과가 시장에 큰 충격파는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결과적으로 지금 눈에 들어오는 것은 금통위 부담에 대한 관성과 외국인 매수에 늘어나는 국내기관 매도포지션이다. 오랜만에 3년 입찰에서 대규모 매도헤지가 관측된다. 다소 과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고 꼬인 수급에 시세가 상승할 개연성만 높아지는 시장으로 판단한다.


어차피 단기적으로 박스권 인식이 강한 장에서 미결제가 큰 이벤트를 앞두고 급격하게 쌓였으니 이제 변동성 확대만 남기도 했다. 금통위를 앞두고 과감한 매도는 지양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


◆ 국제유가 박스권 이탈 움직임...긴축 우려 단기적이나마 뒤로 물러날 가능성도 있어 = 더군다나 긴축우려를 되돌릴만한 재료가 나온 것도 주목해야 한다. 국제유가가 박스권을 하향이탈하는 흐름이다. 기술적으로 망가졌는데 재료도 있다. 이전에 원자재가격 관리를 위한 글로벌 공조를 언급한적이 있는데 같은 맥락이다.


OPEC 의장까지 나서 현재 유가 수준은 적절하다고 말할 정도다. 80달러 가면 글로벌 경제는 공멸이란 것도 강조했다. 추세적 확인이 필요하지만 단기적으로 출구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를 상당히 수그러트릴만한 재료로 본다.


사실 출구전략이나 금리인상의 수면위 부각이 단순히 경기회복 때문으로 보긴 어렵다. 과잉유동성이 조금씩 어설프게 고개를 드는 경기와 맞물려 원자재 가격 등의 거품으로 이어질 수 있단 것이 더 근본적 배경으로 봐야 한다.


이런 논의가 부각된게 경기회복이었다면 미국채 금리 오를 때 향후 경기우려로 이게 주가를 다시 끌어내리는 양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을 것이다. 여하튼 우리 금통위에서도 걱정했던 유가는 한달째 박스권 등락만 하다가 이내 안정될만한 그림으로 접어드는 것도 금통위를 앞두고 우호적인 것으로 판단한다.


뉴욕 증시는 장초반 지난 주 후반 발표된 고용지표에 대한 여파가 작용하는 듯 했다. 그러나 ISM 서비스업 지수의 예상치 상회로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 이후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내 상승 마감했다. 미국채는 입찰 호조로 단기물 금리는 내렸지만 중장기물 금리는 올랐다.


역시 고용지표 여파가 미치는 모습으로 그 동안의 금리인상 반영을 되돌리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스티프닝 양상이다. 달러는 국제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다소의 강세만 나타냈다. 아무래도 G8 회담을 앞둔 시점에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엔화는 한때 94엔을 하향돌파 하는 등 초강세 양상이었다. 그러나 이내 미증시 상승반전과 더불어 강세폭을 다소는 되돌리는 양상이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