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도요타";$txt="";$size="510,680,0";$no="200906281723158692721A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오츠카 도요타 수석 엔지니어
3세대 프리우스의 아버지 격인 도요타의 아키히코 오츠카(Akihiko Otsuka) 수석 엔지니어는 아시아지역 기자들을 대상으로 3세대 프리우스를 설명하며 자신에 찬 모습이었다. 유럽이나 미국 브랜드들이 하이브리드 기술 면에서 추격하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도요타의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현존하는 최고의 하이브리드 기술"이라고 답했다.
◆도요타, 하이브리드 연 100만대 생산 시대 간다=오츠카 수석 엔지니어는 "2010년대에 도요타는 연간 100만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 능력을 갖출 것"이라며 "소형과 대형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는 물론 기존 모델들의 하이브리드화도 추진해 최고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쟁사들이 디젤 하이브리드 등을 개발하고 있으나 여전히 도요타의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오염물 배출이나 연료 효율 면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며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이 훨씬 적은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더욱 친환경적"이라고 강조했다.
◆"3세대 프리우스 특허만 1300개"=도요타는 3세대 프리우스 개발 과정에서만 총 1300개의 하이브리드 관련 특허를 국내외에 신청한 상태다. 또 구형 프리우스와 관련해서는 530여개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오츠카 수석 엔지니어는 "그간 지적재산권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으나 하이브리드 기술과 관련해서는 모터나 컨버터 기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 등 핵심 기술에 대한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경쟁사들을 견제하고 시장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은 비단 자동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며 "건설이나 전자 등 모든 분야에서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원천기술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시장서 선전하고 있는 현대차에 대해서는 경쟁상대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가 내년에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LPG 하이브리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몰랐지만 기술 자체는 모든 연료에 적용이 가능하므로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비히로(일본)=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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