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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4대강 살리기 대운하 전단계 아니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 마스터 플랜을 발표하며 이 사업이 대운하와는 관계없다고 확답했다.

이어 낙동강 유역에 약 10억㎥의 용수를 추가 확보하는 이유는 물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8일 "4대강 사업은 운하의 전 단계가 아니다"라며 "화물선 운행을 위한 갑문, 터미널 등의 설치계획이 없고 수심과 저수로폭도 구간별로 일정하지 않으므로 대운하와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또 대운하 사업은 전 구간 최소 6m 이상의 수심 확보가 필요하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의 수심은 구간 별로 다르다. 보의 수심도 대운하는 20m가 필요한 반면, 4대강 사업을 통해 설치되는 보는 최고 10m가량 된다는 게 국토부측의 설명이다.

또한 낙동강에서 약 10억㎥의 용수를 추가 확보하는 사유에 대해 "낙동강은 2016년 기준으로 약 1.4억t의 물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위해 용수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계획에서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환경개선용수의 증가분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현재까지의 연구결과 약 5억t의 물이 추가적으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국토부는 낙동강은 그동안 2억㎥를 준설해 하상이 낮아진 상태인데 4.4억㎥을 준설하는 이유에 대해 "골재 채취를 목적으로 하상을 준설해 하상이 낮은 곳도 있으나 홍수 방어에는 취약해 추가 준설 작업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에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강수량과 홍수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감안해 200년 빈도의 홍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통수단면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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