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아내의 유혹'-'꽃남' 드라마 흥행 '단순함이 생명?'";$txt="";$size="540,386,0";$no="200902250131388171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막장 드라마가 브라운관에서 사라졌다. 한동안 지상파 3사의 주요 히트상품이었던 막장 드라마가 순식간에 썰물처럼 브라운관에서 자취를 감춘 것.
현재 방송되는 지상파 3사의 드라마들은 대체로 '착한 드라마' 일색이다. 지상파 3사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을 비롯해 평일 미니시리즈인 KBS2 '그저 바라보다가', SBS '시티홀', KBS2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KBS1 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 등 '건전한' 드라마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굳이 착하고 건전한 드라마가 아니라도 막장 설정을 배제한 드라마가 주류를 이룬다. 세 편의 사극 '선덕여왕'과 '자명고' '천추태후'를 비롯해 '남자이야기'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도 막장 드라마로 분류하기는 어려운 작품들이다.
막장 드라마로 분류될 만한 작품으로는 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과 일일드라마 '두 아내' '밥줘' 정도가 있지만 불륜이나 복수 정도의 막장 코드를 일부 활용할 뿐 '너는 내 운명' '아내의 유혹' '꽃보다 남자' 등과 같은 극단적인 설정의 막장 드라마는 아니다.
막장 드라마가 브라운관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지상파 3사 드라마의 시청률도 점점 하향평준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고시청률이 40%를 넘나들던 '너는 내 운명'과 '아내의 유혹' 이후로는 뚜렷한 히트작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인기를 끈 드라마로는 '내조의 여왕'과 '하얀 거짓말' '찬란한 유산' 등이 있지만 그나마 '내조의 여왕'과 '하얀 거짓말'은 일부분 막장 코드를 가져온 작품들이다.
착한 드라마로 성공한 드라마는 '찬란한 유산'이 거의 유일한 셈이지만 6일 방송분이 다시 20%대로 급락하는 등 시청률 40% 돌파는 요원해 보인다.
자극적인 막장 드라마가 사라지면서 특히 일일드라마들의 시청률이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일일드라마가 주간시청률 상위권을 점령하던 건 예전 일이다. '두 아내' '집으로 가는 길' '밥줘' 세 편 모두 20% 미만의 저조한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수목드라마 역시 4일 종영한 '신데렐라맨'을 포함해 '시티홀' '그저 바라보다가' 등이 모두 10%대나 한자릿수 시청률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드라마가 없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한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막장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감이 거세져 이러한 드라마들의 제작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건전한 콘셉트의 무자극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도 제작사로서는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막장 드라마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참신한 기획력과 치밀한 완성도다. 과거 '엄마가 뿔났다'나 '내조의 여왕', '찬란한 유산'의 성공이 좋은 예다. 말도 안 되는 자극적인 이야기보다 톡톡 튀고 짜임새 있는 드라마가 막장 드라마의 대안이라는 말은 원론적이긴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pos="C";$title="'그바보' VS '신데렐라맨' 엎치락 뒤치락 시청률 싸움";$txt="";$size="550,405,0";$no="200905070730538856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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