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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6월은 문화 행사로 풍성하다

송파구민회관 리모델링공사 마치고 각종 공연 잇달아

송파구 6월은 문화 행사로 풍성하다.

송파구민회관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6월 1일 새롭게 옷을 갈아입는다.

대강당은 유도등 전면 교체, 출입문 정비 및 객석 의자 현대화 등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공연장을 자랑한다.

특히 단 높이를 조정해 가시선을 확보했으며 기존 680석의 좌석을 630석으로 50석 줄이는 대신 객석 간격을 850mm에서 900mm로 확 늘렸다.

이에 관람객들은 공연장 출입이 용이해지고 푹신한 소파에 앉아 있는 것 같은 안락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구민회관은 상대적으로 여성 방문객이 많은 점을 고려, 여성전용 화장실을 설치하고 노후된 배관과 위생기 등을 교체해 화장실이 호텔도 부럽지 않다.

공연 장비부터 환경까지 일반 공연장과 견주어도 손색 없는 수준급 공연홀로 꾸며진 이 곳 구민회관은 음악 무용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소화 가능한 지역 문화 활동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6월 10일에는 리모델링한 구민회관에서 최초 공연이 펼쳐진다. 예약 날짜만 되면 인터넷이 다운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수요무대가 준비태세를 모두 갖췄다.

본격적인 재 개관을 알리는 첫 콘서트인 셈이라 6월 공연은 다른 때보다 알찬 내용들로 가득 담았다.

10일 오후 7시 30분 구민회관에서는 44번째 수요무대 공연인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펼쳐진다. 1961년 창단된 국내 최초 뮤지컬 단체인 서울시 뮤지컬단이 그동안 공연했던 수많은 뮤지컬 작품 중 주옥같은 부분들을 모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한 번의 공연만으로도 10개의 작품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 공연은 ▲All that Jazz(시카고) ▲Mamma Mia(댄싱퀸) ▲Phantom of the opera(오페라의 유령) ▲Night Fever(토요일 밤의 열기) ▲for turn Favors the Brave(아이다) ▲ 등 국내에서 사랑받는 뮤지컬의 메인테마로 구성된 하이라이트 콘서트다.

24일에는 '관객과 하나되어 소통하다... 공감이야기'라는 주제로 수요무대의 문이 활짝 열린다.

공연문화계에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는 ‘아리랑 파티’가 한국전통의 소리, 춤, 무술에 비보이가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때로는 감미롭게 귀를 간질이고, 때로는 박진감 넘치는 음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 콘서트는 3패가 나와 관객들을 이끈다.

두드림 연주로 경쾌함을 느끼게 만드는 소리패, 힘 있는 무술과 차력 시범으로 남성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화랑패, 부드럽게 흐르는 한국무용에 젊음의 아이콘인 비보이가 어우러진 춤패가 매력 만점의 무대를 만들어준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바탕 신명나는 놀이판이 주민들의 눈앞에 펼쳐진다.

이어서 팝과 오페라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여성 팝페라 그룹인 ‘오페레이디’가 ▲Voglio Adorar Ti ▲여우고백 ▲아닐 거예요 ▲보낼 수 없는 난 등을 불러 가슴 찡끗한 감동을 일으켜준다.

오페라에 팝의 요소를 가미한 크로스오버 장르 공연을 보기란 쉽지 않은 일.

전 회 공연이 끝난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구 홈페이지(www.songpa.go.kr)에서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된다.

1회 600여명 가량 관람 가능하지만 매회 매진을 기록하는 인기 공연인 만큼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

예송미술관에서는 눈과 마음의 편안함이 느껴진다.

수요무대를 보러올 때 조금만 더 서두른다면 한 곳에서 두개의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구민회관 1층에 자리 잡고 있는 예송미술관이 가슴에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주는 6월 전시회 3개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6월 1일부터 6일까지 '한국여성작가회 19회 정기전'을 연다. 한국여성작가회 120명의 평면회화 120점이 전시된다. 그림을 통해 마음을 정화시켜 보는 좋은 기회.

이어서 6월 8일부터 13일까지 '생명, 자아, 소통'이라는 주제를 가진 송파미술가협회 정기 전시회가 계획돼 있다.

평면회화, 조각, 디자인 등 150여점이 전시되며 10일에는 도슨트의 작품설명회도 진행된다.

연이어 6월 17일부터 7월 18일까지는 '어린이를 위한 사진과 미디어 전'이 30일간 계속된다.

카메라 앞에서면 자신의 모습이 픽셀 패턴으로 표현이 되며, 스크린 앞에 움직이면 마치 커다란 화폭에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먹 선이 그려진다.

5~12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전시는 생활 속 현대미술의 한 분야인 사진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를 각 종 체험활동으로 쉽게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노상준 사회복지과 과장은 “문화적 서비스가 주민 삶의 바로미터가 된 것은 오래된 일”이라며 “수준 높은 예술·공연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문화체육과 (☎410-3410)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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