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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센터장들 "자동차 부품株가 뜬다"

자동차산업에서 완성차주보다 부품주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2분기 원화강세가 예상되며 아직까진 환율등락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는 완성차보단 부품주의 상대적인 선방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6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 재고조정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서 2분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가동률은 70~80%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며 "이에 2분기 부품업체의 실적은 빠른 개선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실적이 돋보이면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한국 부품업체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안 센터장은 "높은 품질 안정성 때문에 일본부품을 많이 사용했던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한국 부품업체에 대해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중국업체와 비교할 때도 엄격한 품질관리 등으로 경쟁력이 더욱 크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업계 구조조정이 강도높게 진행되는 것도 자동차 부품업체로선 호재다.

안 센터장은 "산업특성상 자동차 부품업체는 완성차대비 경영환경 변동에 취약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급격한 미국 부품업체의 구조조정 진행으로 한국 부품업체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주목받을 종목으로 자동차 부품주를 제시했다.

김 센터장은 "부품 관련 업종의 경우 산업 구조조정이 빨라 상대적으로 강세를 띤 업체가 수혜를 많이 입는 편"이라며 "우리나라 부품업체의 경우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 대비 품질면에서 세계 최강임이 이미 입증됐으며 세계적 기업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김 센터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향후 북한에서 생산이 가능해질 경우 인건비 절감과 우수한 인력 수급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망종목으로는 현대모비스가 복수추천됐다. 현대오토넷 합병으로 전장사업에 진출하게 된 현대모비스는 도요타, 폭스바겐, BMW 등과 납품계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S&T대우, 한라공조, 현대오토넷, 평화정공 등이 제시됐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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