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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끌어주고 밀어주고..물심양면 지원 '팍팍'

[相生 기업 생태계가 바뀐다] <11> 맞춤형 상생경영 'GS'

지난 2월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자이CEO포럼'에 GS건설 임원 50명과 협력사 대표 150명이 모였다. 자이CEO포럼은 GS건설이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해 마련하는 행사다. 2004년 9월부터 시작해 벌써 21회째를 맞았다. 올해에는 2월과 11월 두번 열릴 예정이다.

GS칼텍스도 매년 협력사 자녀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스쿨'을 열고 있으며 GS리테일은 협력사의 편의를 위해 협력업체포털, 협력사지원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이처럼 GS는 계열사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상생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허창수 GS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투명한 경영으로 협력업체의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어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을 만들자"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정유=GS칼텍스에 있어 협력사는 서로 도우며 성장하는 '상생 파트너'다. GS칼텍스는 협력사에 대한 현금결제는 물론 기술 및 컨설팅 지원, 명절 선물 제공 등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GS칼텍스가 현재 건설 중인 제3 중질유분해탈황시설(No.3 HOU)은 회사의 미래 가치창출 기반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불황으로 메마른 건설시장에서 GS칼텍스의 No.HOU 건설은 건설 협력업체 및 공사 인력들에게 '가뭄의 단비'라 할 수 있다.

현재 공사에 참여한 지역업체수만 70여개. No.3 HOU는 2010년 완공할 때까지 연간 330여만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하루 평균 10억원 이상이 지역사회로 이전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또 창사이래 지금까지 거래대금을 빠른 시일내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협력사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품질이 우수한 협력사에 대해서는 3~5년 장기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회사로서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협력사를 확보하고 협력사로서는 경영활동 불확실성을 감소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GS칼텍스 에너지스쿨도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3회를 맞아 협력사 자녀 270명을 네차례에 걸쳐 3박4일 일정으로 여수공장견학을 실시했다.

◆건설=GS건설은 2004년부터 '협력회사 멘토 제도' 및 '자이 CEO포럼' 등 협력사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왔다. 공식적인 대화 창구를 통해 GS건설은 협력사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듣고 정보를 공유하며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 특히 자이CEO포럼은 GS건설과 협력사가 상호 동반자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자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GS건설은 협력사의 원활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100% 현금성 결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매년 우수협력사를 선정해 계약 및 하자이행 보증을 면제해주고 있다. 2007년에는 31개사, 2008년에는 35개사가 선정돼 총 3억7000만원의 하자이행보증 효과를 거뒀다.

GS건설은 협력사의 기술개발을 도와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협력회사 기술경진대회'를 개최했으며 GS건설내 경영혁신활동을 수행하는 데 공동 참여하고 싶어하는 협력사에게는 참여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유통=GS 유통부문은 무엇보다 협력사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GS리테일은 자사 홈페이지에 협력업체의 고충을 들어주는 '사이버 신문고'를 설치했다. 협력사에서 사이버 신문고를 통해 의견을 전달하면 GS리테일은 내부조사를 거쳐 불편사항을 개선한다.

GS리테일은 또 투명한 계약을 위해 협력사와의 모든 계약을 '전자계약'으로 체결한다. GS리테일은 "한국정보인증을 통해 발급받은 공인인증서로 협력사와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가 매장에 입점하는 데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협력사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협력사들이 웹을 통해 주문서, 납품확인증, 세금계산서, 송금통지서 등을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GS리테일은 협력사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자사로부터 납품대금을 받기 전에 필요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도 실시하고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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