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硏 이창원 박사팀, NASA 스피처 우주망원경 활용
$pos="L";$title="";$txt="아기별 L328의 스피처 우주망원경 적외선 합성 영상. 5.8 mm 파장대의 영상은 청색, 8 mm 파장대의 영상은 녹색, 24 mm 파장대의 영상은 적색으로 해 얻은 합성영상이다. 아래의 가장 작은 가스덩어리에서 막 생성중인 붉은색 아기별이 보인다.";$size="224,236,0";$no="200903121140330381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한국천문연구원은 국제천체물리센터 이창원 박사팀이 미항공우주국(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을 이용, 지구에서 약 600광년 떨어진 가스덩어리에서 갓 생기기 시작한 아기별 ‘L328-IRS’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아기별은 어두운 가스덩어리 속에 묻혀 있어서 지금까지 광학망원경으로는 존재를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최근 우주에 올라간 NASA의 스피처 적외선 우주망원경의 정밀적외선 관측을 통해 그 존재가 확인 됐다.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별 생성이론은 아기별의 밝기는 태양의 밝기와 비슷해야 한다고 돼 있으나 이번에 발견된 별은 태양 밝기의 5%에 지나지 않아 지금까지 발견된 아기별 중 가장 어둡다.
이처럼 어두운 천체의 발견은 기존의 별 생성이론으로는 설명키 어려운 것으로 새로운 별 생성이론의 계기를 마련한 중요한 관측이다.
이 아기별의 주변온도는 약 40K로 매우 차며 가시광영역이 아닌 적외선과 서브밀리미터 영역에서 대부분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점이 아기별의 전형적 특징과 같다.
이번에 관측된 아기별은 매우 작아 앞으로 주변으로부터 질량을 제공 받지 않으면 태양과 같은 별로 진화하지 못하고 갈색왜성의 형태로 남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연구진을 내다봤다.
한편 이번 관측은 미국 하버드-스미소니안연구소와 텍사스 오스틴대학 팀과의 국제공동연구로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미국천체물리학회지(The Astrophysical Journal) 3월호에 실린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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