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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인프라 구축위해 서해안을 항공메카로”

<발로뛰는 지역일꾼> 임병수 경기관광공사 사장

“관광인프라 구축 위해 서해안을 항공메카로 자리잡게 하겠다”

2009국제레저항공전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관광공사 직원들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 이곳의 수장인 임병수 사장도 바쁘게 하루를 보낸다.

임 사장은 “2009국제레저항공전 행사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며 “국내 레저항공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레저항공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레저항공분야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인구대비 등록 조종사 비율은 일본보다 높으며, 약 15만5000여명의 레저항공 동호인과 마니아들이 레저항공을 즐기고 있다.기술수준도 미국 등의 88% 수준으로 높다.

전국에 하늘을 날고 있는 레저항공은 250여대가 있다. 하지만 레저항공산업분야는 각종 규제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즉, 하늘규제가 레저항공산업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5월 1일(금)부터 5일(화)까지 경기도 안산시 사동 일원에서 '2009 국제레저항공전'을 갖는다.

‘2009 국제레저항공전’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항공레저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레저항공을 마음껏 접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여기에 하늘규제 철폐의 첫단추라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레저항공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하늘규제를 완화해야 하는 전제조건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임 시장은 “레저항공산업은 여건만 마련되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블루오션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하지만 하늘규제로 레저항공산업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세계레저항공시장 규모는 약 32조8500억원이며, 이중 국내레저항공시장은 0.8%에 해당하는 2673억원 규모에 그치고 있다.

또, 인구대비 등록 조종사 비율은 일본보다 높지만 국내에는 레저항공 관련 기초훈련장과 전용 활주로 등 기반시설이 거의 없다.

약 15만5000여명의 레저항공 동호인과 마니아들이 레저항공을 즐기고 있지만 일반 대중의 항공에 대한 인식과 관련활동도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실정이다.
특히 충주, 점촌, 사천 등의 지역에서 레저항공전을 갖고 있지만 산업화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레저항공 역량이 오는 5월 경기도 안산시로 총 집결하는 것이다. 이번 '2009 국제레저항공전'에는 해외 곡예비행단, 초경량 비행기 등 100여대의 레저항공기가 한자리에 모인다.

미래성장가능성이 높은 최첨단 기술산업인 항공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경기만 일대가‘2009국제레저항공전’을 통한 ‘제조업의 꽃’이라 불리는 레저항공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임 사장은 “그동안 기술력이나 좋은 지리적 여건에도 레저항공산업을 발전하지 못한게 사실”며 “이를 교훈삼아 레저항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9국제레저항공전’을 개최하게 됐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항공전은 대중들에게 흥미진진한 볼거리는 물론 기술발전, 비즈니스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적인 산업 축제가 될 것"이라며 "레저항공에 대한 대중적 흥미 유발로 경기도가 관련 산업 분야의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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