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1일 제일모직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매출액 8867억원, 영업이익 522억원으로 집계될 것"이라며 "4분기 가장 부진했던 사업부는 패션사업부로 재고자산평가손실이 100억원 이상 발생했고 환율 영향으로 수입브랜드 원가 부담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또 "케미칼 사업부의 판매물량 감소 영향으로 12월 영업실적이 크게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전방산업 위축에 따른 부진과 12월 일시적 조업 중단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4분기 판매물량이 2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부재하고 케미칼 및 전자재료 부문의 전방산업이 부진해 산업 면에서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단기간 주가상승 촉매제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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