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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업계 ‘패션 한류’ 수출 성과

신원 수출비중 57% 지속증가
이랜드 진출 첫해 5.4% 성과
대기업도 내수탈피 비중강화


중견 패션 업체들의 수출 강화 전략이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원의 경우 지난해 1ㆍ4~3ㆍ4분기까지의 수출액이 1609억45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 2829억9100만원의 57.1%를 차지했다. 수출 비중도 2006년 46.2%, 2007년 48.4%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원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보다 경영 사정이 나쁘지만 수출 비중을 전년 대비 7% 신장시킬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수출시장 확대에 총력전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도 2006년까지 수출실적이 전무했지만 2007년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수출 비중을 5.4%(매출액 1430억8900만원, 수출액 76억7000만원)까지 끌어올렸다.

이랜드가 가장 많은 공을 들인 곳은 중국이다. 지난해 중국에서만 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40% 정도 신장한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여성복과 캐주얼을 담당하는 이랜드상하이와 아동복과 인너웨어를 담당하는 위시 등 두 개 법인을 통해 총 12개 브랜드, 2000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올해에는 '후아유', '쉐인진스' 등 3~5개 브랜드를 추가로 론칭할 계획이다.

내수시장에 주력해온 대기업들도 해외 수출에 대한 비중을 강화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스포츠캐주얼 '라피도' 등 3개 브랜드로 중국에 200개 점포를 구축하는 한편 '갤럭시'와 '빈폴', '후부' 등의 브랜드의 해외 시장 부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패션은 지난해 '헤지스'로 중국에 라이센스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대만과 홍콩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남성복 'TNGT'와 '타운젠트', 신사복 '마에스트로'를 각각 중국과 이탈리아 시장에 진출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FnC코오롱은 오는 2010년까지 중국에 제2의 본사를 구축한다는 중장기 전략 아래 전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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