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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 만추의 계절, 도심 속 가을 유혹


만추의 계절 도심속에서 가을을 만끽해보실까요.

요즘 출·퇴근길 붉게 물들어가는 가로수가 짙은 가을을 뿜어낸다. 흩날리는 낙화에 발길을 멈추고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니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가을 하늘이 반긴다.


광주시내 도심마다 붉은 단풍과 샛노랗게 물들어가는 단풍잎이 하나둘씩 떨어지면서 도로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먼저 광주시 남구 진월동 광주대학교에서 화순으로 넘어가는 도로에 심어진 가로수가 곱게 단풍이들어 이곳을 지나가는 차량 운전자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또한 남구 포충사 일대의 단풍과 샛노란 은행잎이 도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포충사는 조선 중기의 의병장 고경명(高敬命)을 배향하기 위해 1601년(선조 34) 왕의 특명으로 건립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금산과 진주에서 왜병과 싸우다 죽은 고경명과 그의 아들 종후(從厚)·인후(因厚)와 유팽로(柳彭老)·안영(安瑛)을 제향했다.

1603년 포충사로 사액되었고, 대원군의 서원철폐 때에도 보존되었다. 일제강점기에 철폐되었다가 8·15해방 후 다시 건립되어 1980년에 국비보조로 크게 보수했다. 이곳 포충사에서 가을을 느껴보는것도 좋을 듯하다.


또한 광주 신도심으로 자리를 잡고있는 광주시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에도 볼거리가 많다. 김대중 컨벤션센터 앞 도로변에는 이미 가로수들이 물들여있어 도로바닥에 떨어진 나뭇잎들이 가을바람에 나뒹굴고 있다.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면 가을 정취를 느끼고있다. 또한 상무시민공원과 무각사가 있는 5.18공원에도 도시민들이 운동을 하면서 가을을 만끽하고있다.


승용차를 몰고 광주천변으로 달려보자 . 광주 공항을 가는 극락교 밑으로 펼쳐진 갈대와 억세도 가을 햇볕을 받으면서 은빛으로 출렁거리고 있다.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억세는 마치 유화를 그려내듯이 아름답게 보였다. 그 아래에서 강태공들이 낚시대를 드리고 고기를 잡는 한가로운 장면도 눈에 뛴다.




자~아름다운 광주 도심속에 늦가을 정취에 흠뻑 젖어 볼까요.

광남일보 노해섭 기자 nogary@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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