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섭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과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 사진=강훈식 비서실장 SNS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31일 노르웨이 정부가 한국산 다연장 로켓 '천무'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폴란드와의 5조6000억원 규모 계약 이후 북유럽 국가 대상 수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노르웨이를 방문 중인 강 실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최종적으로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이 체결됐다"고 말했다.
앞서 노르웨이 국방부는 190억크로네(2조80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장거리 정밀화력 체계(LRPFS) 최종사업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천무 구매에 투입되는 비용이 1조 3000억원에 달하고, 나머지 예산은 노르웨이군의 전력화 과정 및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실장은 "지난 10월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임명되자마자 3박 5일이라는 일정으로 폴란드, 루마니아, 노르웨이를 방문했다"며 "그때의 방문이 약 100일 만에 실질적 성과인 계약으로 이어지다니 정말 감사하고 또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이어 강 실장은 "이제 우리 방산이 동유럽에 이어 북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확고하게 마련했다"며 "조만간 더 큰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강 실장은 "'K-방산 4대 강국'이라는 목표를 향한 성공적인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으니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가겠다"며 "방산 수출 200억 달러 시대를 열고 우리 방위 산업이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강 실장은 요나스 가르 스퇴레 총리를 예방해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마르테 게르하센 국방부 정무 차관, 에스펜 바르트 아이데 외교장관 등을 만났다고 전했다.
앞서 강 실장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를 방문했다. 이후 노르웨이 일정을 소화한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