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아기자
효성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2조4317억원, 영업이익은 393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 77.7% 증가한 수치다.
효성중공업이 한국전력 양주 변전소에 공급한 200MW급 HVDC 시스템. 효성
효성 관계자는 "효성중공업 등 사업 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손익 확대와 효성티앤에스 등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으로 수익이 확대됐다"며 "올해도 전력 시장 수요 확대로 인한 효성중공업 실적 호조와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판가 개선 등으로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효성중공업의 지난해 매출은 5조9685억원, 영업이익 747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1.9%, 106% 증가했다. 특히 4분기 매출은 1조7430억원, 영업이익 2605억으로 전 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중공업 부문은 글로벌 전력기기 판매 실적 개선으로 연간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망 확충 수요에 미국, 유럽(영국, 스웨덴, 스페인) 등 주요 선진시장에서의 수주가 증가했다. 향후 미국 멤피스 공장 증설 등 생산능력 증대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독자 기술 고도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건설 부문은 엄격한 선별 수주를 통한 실적 유지 중"이라며 "우량사업 확보 및 지속적 리스크 관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1.0%, 7.1% 감소한 7조6949억원, 2515원을 달성했다.
섬유 부문은 중국·유럽 중심 스판덱스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이익이 개선됐지만, 무역 부문은 철강에 대한 유럽 쿼터 축소 영향 등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지난해 효성화학 매출은 전년 대비 17.5% 감소한 2조340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605억원으로 지난해 1705억원 영업손실 보다 적자 폭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