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SBI저축은행은 사내 챗봇 '스비봇' 개발을 마치고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SBI저축은행, 사내 인공지능(AI) 챗봇 '스비봇' 오픈. SBI저축은행
스비봇은 오픈AI의 고성능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GPT-OSS-120B'을 탑재하고,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접목해 개발했다. RAG는 AI가 질문에 답하기 전에 필요한 정보를 사내 문서 등 외부 자료에서 먼저 찾아 근거를 붙여 더 정확하게 답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개발비를 줄이면서도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답변 품질을 확보했다.
질문 의도를 파악해 요약 답변과 상세 답변을 자동 구분 제공하도록 설계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스비봇은 업무 매뉴얼 중심으로 답변하는 '사내지식 봇', 금융 및 전문용어 설명과 다양한 문서 프로그램 안내, 글쓰기와 코딩 지원까지 제공하는 '일반지식 봇'으로 구성돼 있다. 업무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 지식과 정보를 쉽고 빠르게 습득하도록 만들었다.
SBI저축은행 측은 스비봇을 활용하면 업무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문서를 개별적으로 찾거나 담당자에게 일일이 물어야 했던 과정을 줄이고 핵심 업무 집중도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
SBI저축은행은 스비봇 고도화 작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사내 업무 지식 범위를 지속해서 확장하는 동시에 AI 광학문자인식(OCR) 등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처리·생성하는 멀티모달 AI로 만들 예정이다. 멀티모달은 AI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음성·영상 등 여러 형태의 정보를 함께 이해하고, 필요하면 서로 변환하며 답을 만드는 방식을 의미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체 기술로 AI 챗봇을 개발해 지속 가능한 AI 전환(AX)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본격적인 AX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