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⑧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적임자 경쟁…범여권 단일화 관건

민주, 이춘희 전 세종시장 3선 도전
與 고준일·김수현·조상호 등 저울질

국힘, '현역 프리미엄' 최민호 유력
혁신당 황운하 참전에 3파전 성사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나
여론조사 초접전 양상…판세 유동적
여권표 분산될 경우 국민의힘 유리

세종시는 평균 연령 39.6세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젊은 도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고자 추진한 도시로, 전통적으로 진보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등 인물 경쟁력과 지역 현안에 따라 언제든 여야 권력 지형이 뒤바뀔 수 있는 캐스팅보트 지역이기도 하다.

역대 성적은

보궐선거를 포함해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치러진 4번의 선거에서 지역 정당인 자유선진당이 승리했을 때를 제외하면 민주당 계열이 두 번, 국민의힘이 한 번 승리를 나눠 가졌다.

2012년 민선 5기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유한식 자유선진당 후보가 41.73%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어 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기(57.78%), 7기(71.30%) 세종시장으로 연달아 선출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선 이 후보를 꺾고 52.83% 득표율로 당선됐다.

누가 후보자로 거론되나

국민의힘에서는 최민호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민주당은 다수의 인사가 공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춘희 전 세종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김수현 더민주세종혁신회의 상임대표 등이 각각 출마를 선언했거나 준비 중이다. 조국혁신당은 황운하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론조사 추이는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KBS대전-한국리서치, 윈지코리아컨설팅-대전투데이) 결과를 종합하면 국민의힘은 최 시장이, 여권은 이 전 세종시장과 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리서치 조사는 최 시장 15%, 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14%로 나타났다. 윈지코리아컨설팅 조사는 최 시장 20.3%, 이 전 세종시장 18.5%로 집계됐다. 다만 민주당 후보들이 지지율 상위권에 포진돼 있다는 점에서 1대 1 대결 구도로 여론조사가 진행된다면 결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 선거 특징은

세종시장 당면 과제는 행정수도 완성이다. 정치와 행정력을 고루 발휘할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이유다. 역대 세종시장도 정치인보다 행정 관료 출신이 많았다.

<여론조사>
-한국리서치(KBS대전 의뢰로 세종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지난해 12월 22~24일 조사, 전화면접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윈지코리아컨설팅(대전투데이 의뢰로 세종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지난해 12월 26~27일 조사, 무선 ARS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치부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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