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파업 대비 셔틀버스 670여대 투입…지하철 막차 연장

서울 시내버스 노조, 13일 총파업 예고
지하철 혼잡시간 연장…막차 새벽 2시
자치구, 지하철역 연계 셔틀버스 운영

서울시가 13일로 예고된 시내버스 노조 파업에 대비해 지하철 막차를 연장하고, 무료 셔틀버스 670여대를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교통운영기관, 자치구,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인력 및 교통수단을 총동원해 상황별 대책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28일 서울 은평구의 한 버스차고지에 버스들이 주차돼있다. 조용준 기자

우선 13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대중교통의 추가 및 연장 운행이 이뤄진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완화 및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1일 172회를 증회한다.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은 1시간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심야 이동을 지원한다.

열차 지연 혹은 혼잡 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 전동차 15편성도 준비한다. 홍대입구역, 서울역, 잠실역, 신도림역, 강남역 등 혼잡도가 높은 주요 역사는 질서유지 인력을 투입한다.

지하철 출퇴근 연계를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 노선 중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에서 지하철역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민·관 차량 670여대를 빠르게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출퇴근 이동 수요를 분산하고자 관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에는 파업 중 출근시간을 1시간 조정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노사 간 합의가 원만히 이뤄지길 바라며,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회부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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