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⑥충남, 통합변수 속 복잡한 후보군…野는 김태흠 1강

선거 바로미터·캐스팅보트
충청 맹주론·대망론 중심지역
국힘, 김태흠 지사 우력
민주, 강훈식 출마가 변수

이재명 대통령의 추진 의지 표명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충남지사 후보군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충남 선거 특징= 그간 충남은 충청 맹주론, 충청 대망론의 중심 지역이자 역대 선거의 바로미터·캐스팅보트 지역으로 꼽혔다. 3김 중 한 명인 김종필 전 총리가 이끄는 자유민주연합 소속 심대평 전 지사가 민선 1~3기에 연속 당선된 것도 충청 맹주론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역대 성적은= 참여정부 심판론이 강했던 2006년 4회 지방선거는 한나라당 이완구 전 지사(46.31%)가 당선됐다. 이명박 정부 비판론이 불거진 5회 지방선거는 민주당 안희정 전 지사(42.25%)가 승리했다. 6회 지방선거도 탄탄한 도정을 이끈 안 전 지사(52.21%)가 당선됐다. 2018년 7회 지방선거는 민주당 소속 양승조 전 지사(62.55%)가 당선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8회 지방선거는 국민의힘 김태흠 지사(53.87%)가 승리해, 양 전 지사 연임을 저지했다.

◇누가 후보자로 거론되나= 충남 지사로 한정할 경우 국민의힘에서는 김 지사가 가장 유력한 카드로 꼽힌다. KBS대전방송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4, 26~27일 충남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지사 도정 운영 긍정 평가는 51%(매우 잘함 12%·대체로 잘함 39%)였다. 당 지지율이 20%대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도정 평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정치인뿐만 아니라 중앙정치에서 활동하는 인사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 행보를 강화하고 나선 양승조 전 지사·박정현 부여군수와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연승을 꺾은 박수현(공주)·복기왕(아산갑) 의원이 후보군이다.

◇충남지사 선거 변수는= 충남 아산을에서 내리 3번 당선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다. 강 비서실장은 지난 5일 CBS라디오에서 "(출마) 생각을 안 해봤다"고 선을 그었지만,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경우 판도를 흔들 수 있다는 평가다. KBS대전방송이 의뢰한 한국리서치의 차기 충남지사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지사 21%에 이어 강 비서실장 17%, 양 전 지사 12%, 박 의원 4%, 복 의원 3%, 박 군수 1% 순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한국리서치(KBS대전방송 의뢰로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 지난해 12월24, 26~27일,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치부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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