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당정, 석유화학 철강 구조개편 특별법 논의 환영'

RE100 산단 조성 위한 제도적 공감대 확인

김원이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목포시)은 지난 21일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석유화학·철강산업 구조개편과 재생에너지자립도시특별법 추진이 핵심 안건으로 논의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당정은 석유화학·철강산업 구조개편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 전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지역경제와 고용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석유화학 분야의 경우, 정부가 지난 8월 20일 제시한 '석유화학산업 재도약 추진 방향'에 따라 여수·대산·울산 등 3대 산업단지 기업들이 12월 19일 사업재편안을 제출한 상태다. 향후 최종 계획이 승인되면, 프로젝트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패키지가 마련될 예정이다.

철강 분야 역시 지난 지난달 4일 발표된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토대로 설비 합리화와 저탄소·고부가가치 전환을 중심으로 한 구조개편이 본격 추진된다.

특히 구조개편 과정에서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산업위기·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산업위기지역 전용 지원사업 규모 확대(2025년 52억 원 → 2026년 247억 원) 등 정부의 지원 계획이 재확인된 점이 주목된다.

김 의원은 "석유화학·철강산업의 구조개편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제가 국회에서 대표발의해 본회의를 통과시킨 관련 법안을 토대로 산업 전환과 지역 상생이 함께 가는 구조를 차질 없이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수·광양 등 지역 산업과 고용이 흔들리지 않도록 국회 차원의 점검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정은 재생에너지자립도시특별법과 관련해,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법안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처리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재생에너지 전환과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법안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법 통과 이후 RE100 산단 조성에 본격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의원은 "재생에너지자립도시특별법 역시 제가 대표발의한 법안으로, 이번 당정 논의를 계기로 본회의 통과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회 입법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화학·철강 산업 구조 전환과 RE100 산단 조성은 전라남도 산업 대전환의 핵심 축"이라며 "국회 산자위 간사로서 전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회복,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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