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백건수기자
전북 익산시가 22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연말연시 행정 대응 체계를 전면 점검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국장과 과장, 읍·면·동장 9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연말연시 현안에 대한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과 본청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익산시가 22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연말연시 행정 대응 체계를 전면 점검했다. 익산시 제공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30대 청년 인구 증가 성과도 함께 공유됐다. 전반적인 인구 감소 추세에도 30대 인구가 순증 흐름을 나타낸 것은 주거·일자리·정착 지원 등 익산만의 차별화된 청년이 현장에서 성과로 나타난 결과로 평가했다.
연말연시에 맞춰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겨울철 안전대책과 주요 행사, 공직기강 특별점검 등 주요 직면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시는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재난에 대비해 내년 3월 15일까지를 자연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도로 제설과 취약계층 보호 등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현장 중심 대응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백제 왕궁 해맞이 행사 등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공직기강 확립과 시정 신뢰도 제고를 위한 특별점검도 추진한다.
정헌율 시장은 "국장부터 읍·면·동장까지 모든 간부가 같은 방향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과 행정이 따로 움직이지 않도록 전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구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