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석기자
K-콘텐츠 IP 기업 페퍼앤솔트가 중국 상하이에서 K-SNS 캐릭터를 앞세운 첫 중국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현지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중국 팝업에는 각각 27만 팔로워를 보유한 캐릭터 '유미어스'와 121만 팔로워를 보유한 '병약이'가 참여해 현지 팬들과 만났다. 페퍼앤솔트는 SNS를 기반으로 성장한 K-캐릭터 IP의 경쟁력을 앞세워 중국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페퍼앤솔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한류 IP 활용 상품 기획·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K-SNS 기반 인기 캐릭터들의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첫 번째 팝업은 상하이시 국내협력교류센터 커몬레어(Common Rare)에서 2025년 12월 18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진행되었다. 행사 기간 동안 캐릭터 굿즈 전시 및 판매,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어 두 번째 팝업은 상하이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징팅티엔디(井亭天地)에서 2025년 12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연말 시즌과 맞물려 더욱 많은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차 중국 팝업 현장에는 팔로워 약 90만 명을 보유한 중국 왕홍 '타오루이스(桃瑞思, Tao Rui Si)'가 직접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타오루이스의 방문과 현장 반응은 K-캐릭터 콘텐츠에 대한 중국 내 높은 관심과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페퍼앤솔트 김승주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이번 상하이 팝업을 통해 K-SNS 캐릭터가 중국 현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오프라인 및 디지털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K-캐릭터 IP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