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상의 날 한국위원회 출범...'K명상 세계화 추진'

UN 세계 명상의 날 기념

UN이 제정한 '세계 명상의 날'을 기념해 '세계 명상의 날 한국위원회'가 21일 서울 봉은문화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UN 총회에서 채택된 세계 명상의 날 제정 취지를 국내에 알리고, 명상을 통해 세계 평화와 국민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21일 서울 봉은문화회관에서 열린 '세계 명상의 날 한국위원회' 출범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출범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와 종교 지도자, 명상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음악명상과 함께한 '명상의 시간'으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진우 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명상이 개인의 마음에 희망을 밝히고, 대한민국이 정신문화 선진국으로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 명상 지도자들의 영상 축사와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에서는 학생 대표들이 참여한 '평화의 울림' 순서를 통해 미래 세대가 명상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평화를 이루자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종교와 이념을 초월한 지도자들이 공동 낭독으로 '하나의 마음'으로 평화를 염원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열린 'K명상 한국 명상 컨퍼런스'에서는 명상의 과학적 연구 성과와 교육 흐름, 한국 명상의 과제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고, 한국 전통 명상의 현대적 적용과 세계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한국위원회는 앞으로 세계 명상의 날 기념행사와 포럼을 통해 명상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추진하고, UN 본부 행사 공동 개최 등 K명상의 글로벌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문화스포츠팀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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