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김경환)는 시중은행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iM뱅크와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iM뱅크와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협약을 체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제공
협약식은 지난 18일 대구시 수성구에 위치한 iM뱅크 본사에서 열렸다.
이 협약에 따라 iM뱅크는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재원을 보다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은 변동성에 대한 부담이 적은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보다 폭넓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커버드본드 (Covered Bond)는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행된 채권으로 채권투자자는 발행기관에 대한 상환청구권과 함께 발행기관이 담보로 제공하는 기초자산집합에 대해 제3자보다 우선 상환받을 수 있다.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경남 지역에 이어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공사는 민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커버드본드 발행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7월 부산·경남 지역을 영업 기반으로 하는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과도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금융권을 중심으로 장기·고정금리 주택금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