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佛빌모트와 맞손…여의도 공작아파트 외관디자인 특화

국내외 설계사 협업 확대

대우건설은 프랑스 빌모트(WILMOTTE)와 업무협약을 맺고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디자인 고급화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서 빌모트, 공작아파트 재건축 운영위원회와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빌모트는 루브르 박물관 개보수와 엘리제궁 등 프랑스 랜드마크를 설계한 세계적인 기업이다.

도정훈 대우건설 도시정비사업담당 상무(왼쪽부터)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서 장 미셸 빌모트 프랑스 빌모트 회장, 김철훈 공작아파트 재건축 운영위원회 위원장과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대우건설

이번 협약은 여의도 공작아파트를 지역 스카이라인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하이엔드 주거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 직후 관계자들은 사업지 현장을 찾아 실무 논의를 진행했다.

공작아파트 재건축은 1만6857㎡ 부지에 지하 7층~지상 49층, 3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570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총공사비는 5704억원이다.

김철훈 운영위원장은 "2023년 시공사 선정 이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협업이 정비사업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빌모트와의 협력은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여의도 도시경관을 선도하는 상징적 디자인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빌모트 측 역시 "서울 핵심 입지에서 예술성과 기술이 조화된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해외 유수 설계사와 협업을 늘려 차별화된 하이엔드 정비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빌모트, 공작아파트 재건축 운영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협약 체결 뒤 여의도 공작아파트 단지를 함께 둘러보며 현장을 살피고 있다. 대우건설

건설부동산부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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