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선 회복…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

22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1.87p(2.03%) 오른 4102.3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75.71P 오른 4096.26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32억원, 638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8875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가 장중 4100선을 회복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등이 표시돼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69.15포인트(1.72%) 오른 4,089.70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2025.12.22 조용준 기자

장 초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LG에너지솔루션(2.51%), 삼성바이오로직스(0.52%), 삼성전자우(1.92%), 두산에너빌리티(1.68%), KB금융(0.24%)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0.19%)과 기아(-0.50%)는 하락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보합이다.

특히 삼성전자(3.01%), SK하이닉스(4.02%)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H200 칩을 중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기술주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은 영향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는데, 엔비디아는 3.93%, 브로드컴은 3.18% 올랐으며 AMD는 6.15%,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6.99%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12월 2~3주 차와 달리,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지 않기에 시장의 피로도와 대응 난이도를 1~2주 전보다 낮춰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AI, 반도체, 배당 수요, 코스닥 활성화 정책 등 개별 재료들은 상존하고 있어 업종 순환매 장세가 전개되면서 지수 회복력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전제를 주중 대응 전략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04p(1.10%) 오른 925.31을 가리키고 있다.

이 시장에선 개인이 10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5억원어치와 12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13%), 에코프로(1.55%), 레인보우로보틱스(1.66%), 리가켐바이오(2.39%), 코오롱티슈진(2.54%) 등이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0.56%), 에이비엘바이오(-0.32%), HLB(-0.32%) 등은 내리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8원(0.05%) 내린 달러당 1477.2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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