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B마트에서 전통주 판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주문 즉시 집 앞으로 배달되는 퀵커머스 서비스가 전통주 즉시 배달에 나선 것은 국내 최초다. 판매처는 서울·인천·경기 등 전국의 대부분 PPC다. 배민은 내년 1월까지 B마트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배민B마트에서 전통주 판매를 개시한다. 우아한형제들
배민B마트는 2000원대 가성비 제품부터 7만원대 선물용 제품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과실주 '분자'와 원스피리츠의 '원소주' 시리즈, '원 하이볼' 2종 등 화제를 모은 제품들이 입점했고, '복순도가 손막걸리' '해창막걸리 9도' '서울의 밤' '생백세주' 등 대중성과 화제성을 갖춘 40여종의 제품이 입점했다.
배민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홈 파티 때, 메뉴와 어울리는 전통주를 B마트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돼 많은 소비자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 전통주 산업 육성 기조에 힘을 보탤 것으로도 보고 있다. 전국 판매망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전통주를 선보이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통주 시장 저변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배민은 관계 법령에 따라 미성년자의 주문을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앱 내에서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등을 통한 성인 인증을 거쳐야만 상품을 열람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동휘 우아한형제들 가공식품파트장은 "앞으로도 전국의 숨겨진 보석 같은 양조장을 발굴해 고객에게 소개하고 지역 양조장과 상생하는 퀵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