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 개발에 370억 투입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발생하는 '염분 함유 폐수(이하 염폐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폐수 내 용존 물질(리튬·니켈·코발트·알루미늄·망간 등)을 회수하면서 용수도 재이용할 수 있는 국가 기술개발 사업을 2026년 상반기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국가 기술개발 사업은 2026년 상반기부터 5년간 약 475억 원(국비 37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이차전지 고염폐수 분리기술 및 공정, 용존 물질 회수 실증 기술, 이차전지 폐수 공공 처리장 연계를 위한 고염내성 생물학적 처리기술 개발 등 5개 과제로 구성해 실증화 결과까지 도출될 예정이다. 첫해인 2026년에는 정부 예산 36억원이 책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내년 1월 23일까지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과제 공고 및 접수를 시작하고 내년 3월에 과제 평가를 거쳐 최종 기술개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선정된 기업 또는 기관과 신규 과제 협약을 체결(2026년 4월)하고 5년간 관련 국가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관련된 세부 기술 내용을 포함한 제안요청서는 에서 참고하면 된다.

기후부 관계자는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를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와 자원이 소모돼 기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관련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현재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폐수처리기술이 필요하다는 산업계 요구에 공감해 관련 전문가와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차전지 염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국가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산업IT부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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