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 투리스모 7'에서 '아반떼 N TCR' 달린다

현대차-폴리포니 디지털 협업

내년 1월부터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아반떼 N TCR'을 글로벌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일본 후쿠오카 국제 회의장에서 열린 '그란 투리스모 2025 월드 시리즈' 최종전에서 아반떼 N TCR을 '그란 투리스모 7'에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일본 후쿠오카 국제 회의장에서 열린 '그란 투리스모 2025 월드 시리즈' 최종전에서 박준우 현대자동차 N매니지먼트실장 상무(가운데)와 야마우치 카즈노리 폴리포니 디지털 대표(오른쪽)가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

아울러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N 브랜드와 현대차-폴리포니 디지털 협업 10주년을 기념, 게임 스토리 진행 모드(GT 카페)에 N 브랜드 테마 미션을 추가하고 신차 구매 상점(브랜드 센트럴)에 현대차 브랜드 뮤지엄을 업데이트한다. 이번 발표 내용은 내년 1월부터 게임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헤리티지와 N 브랜드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 등을 고객이 보다 쉽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차는 2015년 9월 'IAA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을 론칭하며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공개하고, 이 차량을 '그란 투리스모 6'에 투입하며 폴리포니 디지털과의 협업을 시작했다.

지난 1월에는 아이오닉 5 N을, 9월에는 아반떼 N을 게임에 투입해 이번에 발표한 아반떼 N TCR까지 총 4개의 N 브랜드 차량을 그란 투리스모에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2020년 9월 공개된 아반떼 N TCR은 최대출력 350마력(hp), 최고토크 450Nm(45.9kgf·m) 등 강력한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2021~2025년 뉘르부르크링 24시 TCR 클래스 5연패와 2022~2024년 FIA TCR 월드 투어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 3연패를 달성하는 등 현존하는 투어링카 중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둔 경주차다.

'그란 투리스모 7'에 등장하는 '아반떼 N TCR' 이미지. 현대차

폴리포니 디지털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게임 개발사로, 세계 누계 판매량 1억장을 돌파한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를 기획 및 제작하고 있다. 그란 투리스모 7은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의 14번째 작품이자 7번째 정규 넘버링 작품이며,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는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E스포츠 레이싱 대회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 상무는 "그란 투리스모 월드 2025 시리즈 최종전에서 아반떼 N TCR 투입을 발표해 기쁘다"며 "고객이 N 브랜드의 보다 많은 차량으로 손쉽게 레이스를 즐기도록 하고, 미래 고성능차와 경주차를 투입해 모터스포츠와 고성능 차량 문화의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IT부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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