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한국연구재단과 '호라이즌 유럽 네트워킹 데이' 개최

중소·벤처기업 EU 연구혁신 참여 전략 공유

기술보증기금은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호라이즌 유럽 네트워킹 데이'를 공동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유럽연합(EU)의 대표적인 연구혁신(R&I)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보다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최신 정책 동향과 참여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공동 연구개발(R&D)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보증기금과 한국연구재단은 19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호라이즌 유럽 네트워킹 데이'를 공동 개최했다.김대철 기보 이사(왼쪽)와 강동섭 한국연구재단 국제협력본부장이 이날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호라이즌 유럽은 EU 집행위원회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간 연구혁신 재정지원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공동 연구와 기술협력을 촉진하는 국제 협력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보는 올해부터 호라이즌 유럽의 국내 중소·벤처기업 전담 국가연락관(NCP)으로 지정돼, 국내 기업이 선진국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안내, 컨설팅, 네트워크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기보의 호라이즌 유럽 컨설팅 지원기업을 비롯해 관련 경험이 있는 대학과 기업,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를 포함한 유럽 주요 연구기관 관계자 등 산·학·연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해 국제 공동 연구협력의 추진 방향과 기술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기보와 연구재단이 「중소기업 글로벌 다자협력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국제 공동 R&D 참여 확대 및 지속가능한 글로벌 공동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어 ▲호라이즌 유럽 제도 소개 ▲유럽 연구개발 파트너십 구축 방안 ▲글로벌 R&D 협력 전략 및 성공 조건 ▲다자간 글로벌 R&D 성공사례 등 현장 중심의 내용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강동섭 연구재단 본부장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호라이즌 유럽을 통해 글로벌 연구개발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국제 협력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대철 기보 이사는 "기보는 호라이즌 유럽 NCP로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공동 R&D 참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선진국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 기술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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