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안정화' 한은·정부, 한시적 외환건전성부담금 면제·외화지준 부리 실시

한국은행과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화와 수급 개선을 위해 외환건전성부담금 6개월 한시 면제와 외화지준 부리 실시에 나선다.

19일 한은에 따르면 정부는 외환건전성부담금을 6개월간 한시 면제할 계획이다. 면제 대상 기간은 내년 1~6월(잠정)이다. 정부와 한은은 이를 통해 국내 금융기관들의 외환건전성부담금 납입 부담이 경감, 국내 외환 공급이 보다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한은은 6개월간 한시적으로 금융기관이 한은에 예치한 외화예금초과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자 지급 대상 기간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로, 올해 12월~내년 5월분 지급준비금 적립 기간에 대해 매월 지급한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기관은 주로 해외에서 운용하던 외화자금을 리스크 대비 안정적인 이자 수익으로 국내에서 운용할 수 있다"며 "금융기관의 단기 외화자금 운용처 확대로 비금융기관 및 개인이 해외운용하는 외화예금의 국내 유입 촉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금융부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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