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지자체 생산성대상 대통령상

전국 1위…행정·복지·문화 S등급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자치단체로 공식 인정받았다.

종로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15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행정·재정 역량을 비롯해 돌봄·복지, 안전·건강, 교육·문화 전반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입증하며 전국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종로구가 제15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로구 제공.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하는 평가다. 전국 지자체의 정책 성과를 생산성 지수로 측정해 상대적 수준을 종합 분석한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전 분야에 걸쳐 고른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행정·재정 역량과 돌봄·복지, 교육·문화 분야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교육·문화 부문에서는 문화기반시설 확충과 평생교육시설 이용 지표가 전국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주민의 일상 속 교육 접근성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 정책 추진력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보육시설 이용수준, 지역 의료 여건,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

올해 구는 버스교통비 지원, 삼청동·창신동·옥인동 공영주차장 준공, 광화문스퀘어 개장 등으로 도시 환경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이뤘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종로 비상벨'은 재난 대응 체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국무총리상을 포함해 총 6관왕을 달성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대통령상은 종로구의 행정 역량을 정책으로 구현해 낸 결과이자 구민과 함께 이룬 성과"라며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강화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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