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서율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2·3 비상계엄 1주년을 맞이해 시민단체가 주최한 행사에서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들어 사법 쿠데타를 막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3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시민단체 주최행사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에서 정 대표는 "내란과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며 "윤 어게인을 외치는 세력, 박성재·추경호의 영장을 기각한 사법 쿠데타를 진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들어 사법 쿠데타를 진압하고 다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일년 전 이날 국회의원들이 윤석열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표결할 수 있도록 국회로 달려와 계엄군을 막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러분들이 아니었으면 국회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를 얘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또 감사드릴 것은 올해 4월4일 오전 11시22분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판결을 이끌어 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조희대 사법부에서 이재명 대통령 사건을 파기환송 했을 때 다시 거리로 나서 사법 쿠데타를 규탄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청중석에선 환호가 나왔다.
끝으로 정 대표는 "국민과 함께 승리하겠다"며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