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원기자
한국공학대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모집인원의 69.9%인 1176명을 선발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역량 중심 평가라는 새로운 체계로 전면 개편됐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논술우수자 280명,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 198명, 지역균형 176명), 학생부종합(창의인재 200명, 융합인재 47명, 기회균형 57명),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정원내 2명, 정원외 76명), 조기취업형계약학과 120명 등이다.
2026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고려해 평가요소의 비율을 개편했다. 창의인재 전형은 서류 평가에서 학업 30%, 진로 55%, 공동체 15% 비율로 1단계를 평가하며, 2단계 면접에서는 각각 30%, 40%, 30%로 진행된다. 서류와 면접을 병행하는 구조인 만큼 균형 잡힌 준비가 필요하다. 융합인재 전형(자유전공학부)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평가하며 학업 45%, 진로 40%, 공동체 15%의 비율로 평가된다. 기회균형 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하며 융합인재 전형과 동일한 비율로 평가된다. 대상은 농어촌 학생,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이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고사 80%, 교과 성적 20%로 구성된다. 출제는 수학Ⅰ, Ⅱ 중심의 약술형 수리논술로,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문항별 연계성이 없는 형태로 출제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고, 논술 시험은 수능 이후인 11월23일에 실시된다. 시간은 80분, 문항 수는 총 9문항이며, 문제 난이도는 중간·기말고사 수준으로 조정된다.
서종현 한국공학대 입학홍보처장
교과우수자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유일한 전형이다. 공학계열은 4개 영역 중 2개 합 7등급, 경영학부는 8등급 이내 기준이다. 미적분·기하 응시자는 1등급 상향 가산을 받는다. 지역균형 전형은 고교 추천만 있으면 수능최저 없이 지원 가능하며, 내신 중심 전략 수립에 유리하다. 두 전형 모두 국어·수학·영아·탐구 상위 4과목 석차 등급을 기준으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