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산 옹벽붕괴' 안전점검 업체 4곳 압수수색

경찰이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도로 안전 점검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도로로 무너지며 차량 2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수사전담팀은 13일 오전 9시 사고 도로의 안전 점검업체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은 도로가 개통한 2023년 9월 이후 안전 점검을 맡았던 업체들이다.

경찰은 안전 점검 서류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해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6일 오후 7시4분께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며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쳐 차량 운전자 40대 남성이 숨졌다.

사회부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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