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기자
펄어비스가 장 초반 약세다.
13일 오전 9시 4분 기준 펄어비스는 전일 대비 20.84%(8150원) 폭락한 3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출 감소, 광고선전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지난 2분기 적자 폭이 늘어난 가운데 차기작 '붉은 사막' 출시 마저 재차 연기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펄어비스의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손실(잠정치)은 1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8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했다. 매출은 796억원으로 2.7% 감소했고, 순손실은 227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913억원의 영업비용 중 인건비가 472억원으로 51.6%를 차지했고, 지급수수료 181억원(19.8%), 광고선전비가 105억원(11.5%) 등으로 나타났다.
허진영 펄어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질의응답 자리에서 "붉은 사막 출시는 보이스 작업, 콘솔 인증, 파트너사와의 협업 스케줄 조정 등으로 예정보다 더딘 관계로 기존 공개 일정에 따라 한 분기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