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봉인된 요괴가 풀려났다'...실감형 공포체험 '조선요괴전' 개막

9월6일 레조네 홍대서 개막
관람객 참여형 공포 체험
전통 설화 속 요괴 봉인 임무
다양한 IP 확장 예정

조선 시대 설화와 민간에서 전승돼 온 '요괴'를 실감형 공포 체험과 인터랙티브 스토리로 재탄생시킨 '조선요괴전'이 오는 9월6일 서울 마포구 레조네 홍대에서 개막한다.

'조선요괴전' 포스터. 스타코링크

전시는 세종 2년, 도성 서쪽에 세워진 서이궁과 그 남쪽 연남동에 봉인된 요괴들이 600년 만에 다시 풀려났다는 가정에서 시작한다. 관람객은 직접 요괴를 마주해 봉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식으로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는 '신기원요' '어둑시니' '지하국대적' '수살귀' '두억시니' 등 전통 요괴들을 실감형 세트, 영상, 사운드, 조명, 인터랙티브 효과를 통해 재현했다. 각 공간은 몰입형 스토리와 미션으로 구성돼, 관람객이 직접 요괴 봉인에 참여할 수 있다.

전시 주최사인 스타코링크는 향후 '조선요괴전'을 게임·웹툰·애니메이션 등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열혈강호 온라인·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다년간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쌓은 콘텐츠 개발 및 퍼블리싱 경험에 기반해, 전통 설화 속 요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전시 기간 중 '한국요괴 일러스트 공모전'을 함께 개최한다. 선정작은 전시장 내 전시하고 일부는 굿즈로 제작해 판매한다.

스타코링크 관계자는 "한국 전통 설화를 기반으로 한 이번 체험전은 내·외국인 모두에게 색다른 공포 체험이 될 것"이라며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굿즈, 출판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관을 설정하고,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으로까지 한국 요괴 IP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스포츠팀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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