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찬기기자
최근 수마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함평군에서 군부대·경찰·민간단체·기업 등 각계각층의 복구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함평군 제공
최근 수마로 큰 피해를 본 전남 함평군에서 군부대·경찰·민간단체·기업 등 각계각층의 복구 지원이 이어지며 공동체 정신이 빛을 발하고 있다.
5일 함평군에 따르면 복구 작업에는 군 공무원 200여 명과 함평경찰서 20명, 함평소방서 40명, 전남경찰청 기동대 115명, 제8332부대 군 장병 37명 등 약 400명이 동원됐다.
또한 ▲함평군 의용소방대 ▲함평군 적십자봉사회 ▲함평군 여성자원봉사회 ▲함평군 새마을회 ▲함평군 및 서광주 로터리클럽 ▲더불어민주당 ▲전남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서도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기업들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졌다. 삼성전자에서는 재해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했으며, LG전자도 수해 지원에 나섰다. 지역 내 건설업체 금도건설에서도 덤프트럭, 굴삭기, 중장비를 지원해 복구 작업을 거들었다.
참여자들은 오전 7시부터 각자 지정된 피해 지역에 투입돼 토사 제거, 쓰레기 정리, 주택 침수 복구, 방역 등 전방위적인 복구 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최근 수마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함평군에서 군부대·경찰·민간단체·기업 등 각계각층의 복구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함평군 제공
전남경찰청 기동대는 대우 동물병원, 호남 건재 등 읍내 상가 일대에 투입돼 장시간 복구 작업을 이어갔으며, 함평경찰서는 중앙길 일원 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복구에 힘을 더했다.
제8332부대는 장갑, 생수, 수건 등 물품 지원과 함께 오전 7시부터 천지전통시장 일대 상가와 민가에서 가재 정리를 하며 피해 복구를 도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30명씩 2개 조로 나눠 복구 활동을 펼쳤다.
함평군 자원봉사자회와 함평군 적십자봉사회, 새마을회, 의용소방대, 로터리클럽 등 민간단체 또한 함평읍 전역에서 현장 복구와 생활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복구와 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