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보건행정, 캄보디아 공공의료 모델로 주목

지역 밀착형 건강관리 체계에 깊은 관심
국제 공공의료 교류 활발

경북 의성군의 선진 보건 시스템이 개발도상국 공공의료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국경을 넘어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형 공공보건 모델이 글로벌 보건격차 해소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캄보디아 핵심의료인력 방문

의성군은 5일, 캄보디아 핵심 의료인력 연수단이 의성군보건소를 방문해 지역 밀착형 공공보건 서비스 운영 사례를 직접 견학하고 의료 정책에 대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상북도의 '선진 의료 나눔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북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주관했다.

이날 연수에는 캄보디아 캄퐁톰주 공공병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 6명을 포함해 경북도 공공의료과 및 의료지원이란 관계자, 통역 인력 등 총 12명이 참가했다.

연수단은 ▲의성군 보건소의 주요 보건정책 및 추진 사업 설명 ▲지역 주민 대상 맞춤형 보건 서비스 사례 공유 ▲주요 진료실 및 건강증진시설 견학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한국형 공공보건 시스템을 체험했다.

이선희 의성군 보건소장은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보건소 운영 전략과 주민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에 관해 설명하고,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모바일 헬스케어, 방문 보건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제공 사례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연수단은 일선에서 작동하는 의성군의 통합 보건 서비스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현장 견학 중 활발한 질의응답을 통해 자국 보건의료 체계와의 접목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의 보건 행정이 국제사회에 소개돼 개발도상국의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건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공공의료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의성군 보건소의 실질적 운영성과가 국경을 넘어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형 공공보건 모델이 글로벌 보건 격차 해소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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