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부산도시공사(BMC, 사장 신창호)는 지난달 30일 공공 디벨로퍼 역량 강화를 위한 '스마트 BOOK모닝' 제31회 모임을 개최했다고 5일 전했다.
이날 강연에는 '한국 도시의 미래' 저자 김시덕 박사가 초청돼 '인구 감소 시대, 부산의 대응을 생각한다'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김 박사는 한국 도시 구조가 3개 메가시티와 6대 소권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며, "부산의 인구 감소 문제는 지역만의 이슈가 아닌 만큼 동남권 전체를 고려한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북항 재개발, 해양수산부 이전 등 지역 개발 현안이 미칠 영향과 한계에 대해 설명하고 엑스포 등 메가 이벤트 중심 개발의 한계를 지적하며 "시민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는 개발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신창호 사장은 "이번 강의는 부산 인구 감소 문제를 고민하는 임직원들에게 큰 울림을 준 시간이었다"며 "부산 발전과 시민 행복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학습과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도시공사가 ‘스마트 BOOK모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