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기자
방문객들이 서울마이소울샵 세종문화회관점에서 신규 아트콜라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공식 기념품 브랜드 '서울굿즈'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3인, 강준영, 그라플렉스, 김지희 작가와 협업한 아트콜라보 굿즈를 4일부터 전 매장에서 출시했다.
서울굿즈 아티스트 콜라보는 지난 2024년 아트놈, 이사라, 홍원표 작가와의 협업으로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 제작된 아트콜라보 굿즈는 8개 품목이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 소비자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25 협업 아티스트 콜라보 굿즈. 서울관광재단
2025년 아트콜라보 굿즈는 강준영, 그라플렉스, 김지희 작가가 각자의 시선과 감성으로 재해석한 서울의 이미지를 담은 13종 22개 품목의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 콜라보 굿즈 제작 과정에서는 작가의 개성과 디자인 톤에 맞는 맞춤형 상품군 구성 등으로 제품 기획단계부터 차별화를 꾀했다. 티셔츠와 에코백, 텀블러 등의 실용적인 아이템부터 스카프, 문진 등의 디자인 소품류까지 다양한 품목으로 출시되는 콜라보 굿즈들은 작품으로 재탄생한 서울의 풍경과 이미지를 최대한 원작에 가깝게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강준영 작가는 "서울, 문화와 시간이 융합하는 도시"를 주제로 서울의 슬로건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을 작가의 감성으로 표현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기억과 감정을 시각화한 '스피치 버블(Speech Bubble)' 시리즈로 잘 알려진 강준영 작가는 특유의 유화 감성으로 표현한 말풍선을 텀블러에 담았으며, 이를 디지털화한 키링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서울의 상징인 광화문과 남산을 표현한 일러스트를 티셔츠와 숄더백에 담았다.
서울마이소울샵 서울관광플라자점 아트콜라보 굿즈존 디스플레이 모습. 서울관광재단
'실드 스마일(Sealed Smile)' 시리즈로 잘 알려진 김지희 작가는, 서울의 전통미와 현대 감성을 결합해 안경을 쓴 왕과 왕비의 이미지로 서울을 재해석했다. 텀블러, L자 파일, 키링 등 실용 굿즈를 비롯해, 문진, 안경 파우치, 손수건 등 디자인 소품으로도 확장 제작되었으며, 전통요소를 위트 있게 풀어낸 이미지가 강렬하게 눈길을 끈다. 김지희 작가는 "전통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10여년간 동양화의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해 왔는데, 이번 콜라보를 통해 서울의 아름다움을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어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픽셀 아트와 굵은 블랙라인으로 독창적인 그래픽 세계를 구축한 그라플렉스 작가는 "서울의 일상을 프레임에 담다"를 주제를 티셔츠, 텀블러 등 다양한 굿즈에 녹여냈다. 그라플렉스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라고,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나의 서울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서울의 명소를 프레임 속 이야기로 컬러풀하면서도 트렌디하게 풀어냈다. 티셔츠, 텀블러, 키링, 우산, 손수건 등 실용 아이템으로 확장했다.
서울마이소울샵 서울관광플라자점 아트콜라보 굿즈존 전경. 서울관광재단
아트콜라보 굿즈는 서울굿즈 공식 오프라인 판매처인 '서울마이소울샵(서울관광플라자점, 명동관광정보센터점, 세종문화회관점)' 3곳에서 판매되며, 출시 기념으로 각 매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관광플라자점과 세종문화회관점에서는 아트콜라보 굿즈 출시 기념 포토존을 조성한다. 특히 세종문화점에서 마련되는 포토박스에서는 신규 아트콜라보 굿즈를 담은 프레임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참여가능하여 매장을 방문하는 많은 이들에게 체험형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