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캐머런 영(미국)의 현명한 선택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2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맥 마이스너(미국)를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대승이다. 영은 이 대회 전까지 PGA 투어 93개 대회에 출전, 준우승만 7번 하며 우승권을 맴돌다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캐머런 영이 윈덤 챔피언십 4라운드 17번 홀에서 그린을 읽고 있다. 그린즈버러(미국)=AFP연합뉴스
영은 골프공을 교체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대회 전 새로운 골프공을 캐디백에 넣었다. 이번 대회를 위해 타이틀리스트 프로 V1x 프로토타입으로 교체했다. 그 전엔 타이틀리스트 프로 V1 레프트 닷을 사용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맨체스터 레인에 있는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센터를 방문했을 당시 광범위한 연습 세션을 진행했고, 자신에게 맞는 최고의 볼을 골랐다.
비거리는 한 클럽 더 멀리 날아가는 것을 확인했다. 아이언 플레이에 대한 컨트롤과 자신감을 장착했다. 퍼팅 이득 타수 1위(10.335타),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위(332.9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공동 14위(69.64%), 그린 적중률은 공동 11위(79.17%)였다. 영은 "공을 교체한 뒤 확실히 퍼포먼스 좋아졌다. 앞으로 몇 주가 기대된다"고 활짝 웃었다.
<윈덤 챔피언십 우승 당시 사용 클럽>
드라이버: 타이틀리스트 GT2(9도)
페어웨이 우드: 타이틀리스트 GT3(15도)
하이브리드: 타이틀리스트 GT2(21도)
아이언: 타이틀리스트 T200(#4), T100(#5), 631.CY 프로토타입(#6-9)
웨지: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48, 52, 56도), 웨지웍스(60도)
퍼터: 스코티 카메론 팬텀 9.5 투어 프로토타입
골프공: 타이틀리스트 프로 V1x 프로토타입 *자료제공=PGA 투어